sunflower
어제 고개를 빳빳이 들고 하늘을 바라보던 너.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
오늘은 고개도 푹 떨군 채 눈꺼풀은 힘이 없구나.
차라리 너에게 말하면 내 마음을 알까.
바보같이.
바람이 제법 차고 단풍은 노란 빛깔을 뽑내는데 나는 노랗게 떴네.
가을이구나.
그 새벽의 싸늘하고 퍼런 공기가 생각 나.
너는 이미 나도 모를 세상의 경계선에 있었겠지.
8월 22일이 아직은 아무렇지 않구나.
그냥. 마냥. 슬픈 날.
그래도 행복하고 경쾌한 날들을 기다린다.
살아야하니까.
웃고 싶다.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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